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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이 전하는 뉴욕 상황
현재 미국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뉴욕 주의 확진자 수는 113,704명이며 사망자는 3,565명.
이번 주 두 가지 장면이 미국인을 놀라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첫번째는 백악관 일일 브리핑 중에 제시된 저 그래프.
그렇게 많이 죽는건 아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최선이 10만~24만 사망이란걸 보고 그 기대감이 박살났다고.
두번째는 뉴욕 퀸즈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사진.
공간 부족으로 인해 시신을 냉동 컨테이너에 싣고 있는 것..
죽음의 존엄성을 지킬수도 없는 상황에까지 몰렸다는 거니 참..
그럼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인들의 인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아마도 가장 큰 변화일듯.
특파원이 간 드럭스토어에는 전에는 없었던 차단막을 만들어 붙였음.
거리두기 하라는 경고문도 붙었고.
일반인은 착용할 필요 없다고 했지만 계산대 직원도 마스크 착용.
하루 사망자가 천명이 넘어가면서부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함.
그리고 이런 위기감은 뉴욕의 한 공공병원의 내부 모습이 공개되면서 더욱 커졌다고 하는데..
병원은 완전히 전쟁터로 변해가고 있고,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중환자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지원은 택도 없는 상황.
응급실 의사가 지원을 촉구하고자 내부 영상을 찍어서 올렸다고 함.
앞에 나왔던 사진도 이 병원에서 찍힌 것.
혹시 이 병원만의 문제는 아닐까?
브루클린의 다른 병원도 마찬가지로 시신을 지게차로 냉동탑차에 싣고 있는 모습이 목격됨..
뉴욕의 상황이 악화되자 로드아일랜드주는
뉴욕에서 온 사람들을 강제 격리 시키기 시작함.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서,
현재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 중 하나는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을 늘리는 것.
미군의 도움을 받아 컨벤션 센터가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거대한 병원으로 바뀌었고,
테니스장과 경마장에도 병상이 설치되었고.
병원선도 뉴욕으로 왔음.
센트럴 파크에도 야전병원이 세워졌음.
내전 중인 국가나 난민촌에서나 볼만한게 뉴욕 한복판에 세워지는 상황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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