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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로 간 교육봉사가 세금낭비였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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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2-05-03 15:03 조회3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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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같은 경우는
아예 '수상학교 1곳'이라고 되어 있는데..
일정 보니 학교는 고르지도 않았는데
수상호텔, 크루즈선 예약이 일정에 잡혀 잇고요.

처음부터 관광갈 생각이고 3천만원 중에
학교 하나 물색해서 100만원 선물 주면 봉사인가요?
봉사학교 선정도 관광지에서 가기 편한 학교가 기준이었고요.
(학교 선정도 네팔 정부가 아니라 한국 여행사가 섭외)
이용당한 네팔 애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8년 간 40억 넘게 세금을 썼는데
교육청담당자 처벌해야죠.

출장 가서 관광도 적당히 해야지
봉사에 쓰는 시간보다 관광비중이 두 배인데..

유치원 불량급식 하고 뭐가 달라요? 교육청..

교육청 제정신인가요.

+)
제 글이 갑자기 최다댓글이 됐네요. 분명히 어제는 댓글 몇 개 없었던 것 같은데; 이상하네요

아무튼 당황스럽지만, 처음에는 이 글 쓸 생각이 없었습니다.

보통 출장가서 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여행도 겸사겸사하는 거니 납득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포털 댓글 보니까 일정 대부분이 관광이고 봉사는 거의 없다고 해서 설마하고 확인해보니 많이 놀랐습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일정을 자세히 올릴 생각은 없었던 게 어쨌든 구조가 제일 중요한 거니 나중에 구조 끝나면 올리려고 했어요.

그런데 충남교육청에서 트래킹하는 중간에 학교가 있었고 실수로 휴교한 걸 모르고 어쩌고 하는 걸 보고 화가 나서 올렸습니다.

가신 분들은 그것까지는 나와있지 않고 어쩌면 본인 의지가 아니라 주변 분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셨거나, 진짜 봉사위주인 줄 알고 모르고 가신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교육청은 다 알고 있었고 주도적으로 예산 승인했으니까요
http://www.g2b.go.kr/index.jsp
궁금하신 분들은 나라장터 가셔서 '교육봉사형'이라고 검색하면 몇 년 동안 충남교육청에서 갔던 일정이 다 뜹니다.

솔직히 설마설마 했는데 첨부서류 열어보고 정말 실망하고 화가 났고

하나하나 열어볼수록 정말 예외가 없어서 더 그랬고요.

네팔 아이들은 관광을 위해 이용당할 애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충남에도 결식아동, 학습부진 학생들 많습니다.

이번에 똑같이 안나푸르나 간 전남교육청은 찾아보니
교사 4분이서 학생들 20명 가까이 인솔해서 가는 캠프 일정이었는데, 학생들을 보호해서 무사히 나오신 선생님들의 미담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니까 학교밖 청소년까지 300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좋은 프로젝트 같던데 세금은 이렇게 쓰였으면 좋겠어요.

구조에 쓰이는 세금은 얼마가 들어도 상관없지만,
충남교육청의 방만한 예산편성은 반드시 바꾸고 도민들에게 사과해야합니다. 저도 고향이 공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