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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테라스후기]저도 한복 자랑 좀 해볼까하는데..... 괜찮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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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경숙한복 작성일12-10-17 00:00 조회3,5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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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테라스후기]저도 한복 자랑 좀 해볼까하는데..... 괜찮겠죠?? ^^ 안녕하세요. 올 4월부터 레테를 통해 하나, 둘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는 11월 예신입니다.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제 한복 자랑 좀 하려구요. 처음엔 한복을 대수롭지않게 생각해 생략 또는 대여를 메인으로 고려하였고 굳이 한복을 하게되면 S결혼도움방을 통해서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가격비교를 위해 단순 상담만을 목적으로 플래너를 통해 소개받은 한복집을 방문하고 나서는 맘을 바꿔 먹게 되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예쁜 한복 디자인과 색감에 반했고... 나쁘게 말하면 상담 담당자이신 전무님의 화려한 언변에 홀린 것이겠죠... (물론, 계약을 강요받진 않았습니다. 다만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처음엔 전무님께서 파스텔 톤의 새신부! 하면 떠오르는 고운 색감을 추천해주셨는데... 저는 11월 말 예식인데다가.. 피부가 까만편이라 주저없이 소신대로 평소에도 즐겨 입는 원색에 가까운 색상으로 추천해달라고 요청하였고 아래와 같은 느낌으로 배색 맞춤하였습니다. 색상은 아래 두 사진에서 우측에 가까운 편이며, 배자느낌을 저고리에 넣어 배자는 따로 맞춤하지 않았습니다. 깃과 소매에는 색동이나 자수무늬를 추천받았으나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에 은색 돌박(봉황무늬)을 넣었는데.. 과하지않고 고급스러워 완전 만족스럽네요. 단..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사진엔 잘 안보이는데.. 깃 부분에 전체적으로 원색에 가까운 진한 톤을 다운시키기 위해.. 노란색 파스텔 톤을 넣었는데... 이게 까만 제 피부와는 잘 맞지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2% 모자르는 느낌은 있습니다. 제가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저희들의 의견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반영하시되, 부족하거나 과한부분은 과감하게.. 왜 안되는지 예를 들어주시면서 가르쳐주시는.. 모습들이 굉장히 설득력있어 신뢰감이 형성되더라구요. 청담동에 자리잡은 한복집인데다가.. 원단도 처음에 적당한 수준으로 제안해주신 녀석보다 좋은 녀석으로 선택하면서.. 가격은 절대 레테에 올라오는 합리적인 가격에 미치진 못하지만, 가격대비 제품 및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 선택에 절대 후회 없습니다. 오히려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까지 ^^;;;; 실제로 저희 한복이 완성되어 가봉하는 날 깐깐하신 양가 어머님들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족하시어 추가로 두 분 것도 이곳에서 진행하였답니다~ 결론적으로 업체를 선정할 때는 한복 디자인 및 예산 가격을 메인으로 선정하신 후 원단, 색감등은 자신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쪼록 결혼을 앞 둔 예신·예랑님들의 합리적인 결혼 준비를 응원합니다!!! ^^ (전 얼마전에 메이크업 샾에서 문제가 좀 있어서... 플래너에게 컴플레인 좀 들어가야겠네요. 휴... ㅜㅜ) 지난 주 일요일 웨딩 촬영이 있었는데요- 부끄럽지만 직접 찍은 사진으로 아래 몇 컷 올려볼게요 ^^ 동행한 친구들의 반응이 무척 좋아서 한복 입고선 한 껏 들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뭐 덕분에 자연스러운 미소와 함께 괜찮은 사진들이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아래는.. 대여해주신 한복드레스외 3종 입니다. (이것 저것 많이 챙겨주셨는데... 모두 다 활용하지 못해 아쉬웠네요;;) 노란색 한복드레스가... 이렇게 예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해 처음 받아봤을 때 입 쭉 내밀고 툴툴댔던 제가 우스워졌다는... ㅎㅎ 모두들 예쁜 한복 하세요~~ ^^ [원본출처] http://cafe.naver.com/remonterrace/9051733